증권 종목·투자전략

[시그널] JC파트너스, 산은·성장금융과 조산화아연 제조사 '황조' 인수

지분 100% 인수 추진…거래 가격 320억원

성장금융 블라인드펀드 및 프로젝트 펀드 설립해 투자 예정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가 전기로 제강분진을 재활용해 조산화아연을 제조하는 황조를 인수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는 경주시에 위치한 황조의 지분 100% 인수를 추진 중이다. 지분 거래 규모는 320억원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JC파트너스가 이번 투자를 위해 신규 결성한 프로젝트펀드와 지난해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의 자금을 받아 결성한 성장 지원 블라인드펀드 자금이 쓰일 예정이다. 지난해 JC파트너스는 성장지원펀드 루키리그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3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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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조는 철강산업에서 발생하는 전기로 제강분진을 재활용해 조산화아연을 제조하는 업체다. 전기로 제강분진에는 아연, 납 등 중금속 물질이 포함돼 있어 폐기물 처리 비용 발생하는 데다 2차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 가운데 황조는 친환경적인 자원 재생기술을 기반으로 제강분진을 재활용해 아연 함유량 60% 수준의 조산화아연을 생산하고 있다. 2차 환경오염의 피해를 줄이고 경주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목적과 부합하다고 판단해 JC파트너스는 이번 투자에 적극 뛰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 후 JC파트너스는 황조의 조산화아연 설비를 증설하고 스테인리스강 제강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등 다양한 폐기물 재활용 사업으로 보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윤희 기자 choyh@sedaily.com


조윤희 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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