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에버랜드에서 운행 중인 사파리 버스 /사진제공=삼성물산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한승환)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개장 45주년을 맞아 더 가까운 곳에서 맹수를 관찰할 수 있도록 새로운 모습의 사파리월드를 올 봄 선보인다. 지난 45년간 운행을 이어 온 에버랜드의 명물 ‘사파리 버스’는 올 봄 마지막 운행을 마치고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29일 삼성물산은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현재 사파리월드에서 운영 중인 호랑이 컨셉의 사파리 버스를 온?오프라인에서 추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 동물원 사파리월드 입구 앞에는 은퇴를 앞둔 실물 호랑이 사파리 버스를 전시해 관람객 누구나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스페셜 포토존을 운영하고,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포토존 옆에는 에버랜드 개장 당시부터 지금까지 45년간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 온 사파리 버스 변천사가 담긴 사진전도 진행돼 60여 점의 추억 사진이 특별 전시된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에버랜드 SNS 채널에서는 1976년부터 함께 해 온 사파리와 관련된 고객들의 추억 사진과 사연을 지난 23일부터 모집 중이다.
자연농원(현 에버랜드) 운영 당시 사파리 버스 /사진제공=삼성물산사파리월드는 에버랜드가 ‘용인 자연농원’으로 오픈한 지난 1976년부터 운영된 국내 및 아시아 최초의 사파리다. 사파리 버스의 모습은 계속 변화해왔지만, 개장 당시부터 지금처럼 버스를 타고 자연 속에서 뛰어 노는 맹수를 관찰하는 형태를 유지해왔다.
사파리월드는 개장 첫 해부터 지금까지 약 8,400만명이 이용하며 단일 시설로 최다 관람객이 탑승한 에버랜드 최고 인기 시설로 손꼽히고 있다.
에버랜드는 기존 사파리 버스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사파리월드 탑승 차량을 선보일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에버랜드 개장기념일인 4월 17일까지 계속 된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