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미국, 독일 등 백신 접종을 먼저 시작했지만 최근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백신 접종도 결국 참여방역이 뒷받침돼야 그 효과가 극대화하고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경제적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로 많은 국민께서 지쳐 계시지만 참여방역은 변함없이 K방역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다시 힘을 내서 언제 어디서든 기본방역수칙을 생활화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또 “정부가 강제적인 방역에 나선다면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한 만큼 국민 개개인의 자발적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그간의 경험과 창의적 대안을 적극 공유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두고 “피해를 온전히 회복하기에 충분하지 않지만, 누군가에게는 막막한 생계에 숨통을 틔우는 지원금”이라며 “집행 상황을 계속 점검하면서 신속하고 차질 없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강동효 기자 kdhy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