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KB자산운용, ESG관련 펀드 수탁고 3조원 돌파

올해 들어서만 수탁고 6,000억원 이상 증가

채권형·글로벌주식형 등 다양한 라인업 갖춰





KB자산운용은 ESG 관련 수탁고가 3조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투자의 기준으로 삼는 것을 말한다.



KB운용의 ESG 수탁고는 올 들어 1분기만에 6,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개별 펀드로는 신재생에너지와 국내환경시설에 투자하는 대체투자이 2조1,000억원, 주식형이 6,400억원, 채권형이 2,600억원 늘었다.



기존 ESG 관련 대체투자 시장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바탕으로 유가증권부분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KB운용 측의 설명이다. KB운용은 지난 1월 국내 최대 규모의 ESG 채권펀드(2,200억원)를 설정했고, 글로벌 ESG, 글로벌 수소경제 등 다양한 테마에 투자하는 펀드를 새로 내놓은 바 있다. 또 KB자산운용의 신성장축인 ETF 부문에서도 ESG와 연계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KBSTAR ESG사회책임투자ETF, KBSTAR Fn수소경제테마ETF가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며 연초이후 순자산이 각각 1,800억원 이상 늘었다.

관련기사



KB자산운용은 ESG 관련 상품 운용에 있어 ESG 통합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먼저 국내기업은 대신경제연구소와 한국지배구조원과 함께 국내투자기업을 7단계로 구분해 개별종목 ESG 평가정보는 운용에 활용하고 있으며, 해외기업은 해외위탁운용사 및 펀드 선정 시 ESG요소를 정량·정성 평가 점수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ESG&PI실의 주도하에 전사적으로 ESG투자가이드 운용을 위한 전산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KB자산운용은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친환경테마 펀드와 1,500억원 규모의 그린뉴딜 인프라펀드도 새로 출시할 예정이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