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中 3월 제조업PMI 51.9…코로나 봉쇄 완화에 상승 반전

중국내 코로나 확산세 진정되며 4개월만에 다시 올라

30일 지역사회 확진 6명 발생은 악재…올들어 최다

중국 월별 제조업PMI 추이. /중국 국가통계국중국 월별 제조업PMI 추이. /중국 국가통계국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봉쇄’ 수준의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중국 경기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9’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50.6)이나 시장예상치(51.2)를 뛰어넘은 것이다. 수치는 4개월 만에 상승이다.



기업 관계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을 기준선으로, 이보다 위에 있으면 경기 확장 국면이고 이보다 밑에 있으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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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베이징과 허베이성, 헤이룽장성, 지린성, 상하이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국 정부가 사실상 ‘봉쇄’ 수준의 방역에 나서면서 제조업 PMI도 흔들렸다. 하지만 이후 3월 초 양회가 무사하게 치뤄졌고 코로나 발생도 억제되면서 방역조치를 푼 결과로 회복된 것이다.

이와 함께 2월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PMI도 ‘56.3’을 기록하면서 전월(51.4)과 시장예상치(52)를 크게 상회했다.

오는 4월 3~5월 청명절 연휴 등 4~5월 관광 경기가 되살아 나면서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붐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지난 30일 중국 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진자가 6명이나 발생했다고 공개한 것은 악재다. 확진자는 모두 윈난성과 미얀마의 국경도시인 루이리시에서 발생했다. 중국내 하루 발생량으로서는 올 들어 최다다. 코로나19 사태가 중국에서도 여전히 현재 진행중인 이유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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