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뮤직이 지니뮤직을 제치고 국내 음원 스트리밍 2위 앱으로 발돋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제하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끈 비결로 분석된다.
31일 앱 시장 분석업체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2월 안드로이드 기준 국내 음원 스트리밍 앱 사용자 순위는 멜론(510만 명), 유튜브 뮤직(261만 명), 지니뮤직(257만 명), 플로(162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바이브(87만 명), 카카오뮤직(46만 명), 스포티파이(42만 명), 벅스(37만 명)가 뒤를 이었다.
유튜브 뮤직 월 사용자는 지난 2019년 2월 64만 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월 122만 명 2배 가량 늘었다. 특히 20대 이용자가 많다는 점이 유튜브 뮤직의 전망을 밝게 한다. 반면 유튜브 뮤직에 밀려 3위로 떨어진 지니뮤직은 40대 선호도가 높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하면 유튜브 뮤직도 즐길 수 있다”며 “유튜브 뮤직은 동영상 플랫폼이 함께하는 만큼 앞으로 꾸준히 사용자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