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영상]'학군·인프라·투자가치' 한 번에 잡은 강서구 아파트 직접 찾아가봤다





강서구 등촌동·내발산동 임장기

서울경제 부동산 전문 채널 부랜드의 임장 프로그램 ‘그 남자 그 여자의 집’ 마곡지구 마지막 편에서는 마곡지구와 생활권을 공유하는 등촌동과 내발산동을 둘러본다.



지난 시간에는 3단지를 제외한 등촌주공 아파트 단지들을 둘러봤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등촌주공의 대장 단지인 3단지를 비롯해 지하철 역과 학군, 대형병원을 근처에 두고 있는 내발산동의 아파트를 분석해볼 예정이다.



△ 투자가 목적이라면, 등촌 주공 3단지

등촌 주공 3단지는 투자 목적으로 가장 선호되는 등촌 주공의 대장 아파트다. 1995년에 입주를 시작해 올해로 27년차가 된 등촌 주공 3단지는 1,016세대 총 9동으로 구성돼 있다. 타입 별로는 16평(53㎡), 24평(79㎡) 두 가지가 있다. 지난 2월 24평형이 8억 1,800만원에 거래됐다. 평당 가격으로는 3,400만원 수준이다.



3단지가 투자 목적으로 각광받는 가장 큰 이유는 역세권 입지 때문이다. 등촌 주공 3단지는 지하철 5호선 발산역에서 가장 가까운 아파트 단지로 5호선을 통해 서울 중심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발산역 인근의 NC 백화점을 비롯한 복합 상권 골목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다. 이 뿐만 아니라 푹부한 녹지 시설도 장점으로 빼놓을 수 없다. 바로 등촌근린공원, 원당근린공원, 백합어린이공원 등의 녹지를 언제고 이용할 수 있다.



△ 역세권·학세권·병세권 모두 갖춘 우장산 힐스테이트

등촌동을 벗어나 두 번째로 파헤쳐 본 아파트는 내발산동에 위치한 우장산 힐스테이트다. 2005년 입주를 시작해 올해로 16년차가 된 이곳은 모두 40개의 동이 있으며 2,198세대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다. 타입 별로는 23평(79㎡), 32평(109㎡), 33평(112㎡), 39평(132㎡), 47평(158㎡)으로 구성돼 있다.

우장산 힐스테이트의 가장 소형 평수인 23평형은 10억 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평당가로 보면 4,400만 원 수준이다. 앞서 살펴봤던 등촌주공 3단지랑은 평당 1,000만원 정도의 차이가 난다.




우장산 힐스테이트는 직주근접, 병세권, 학세권 세 포인트를 모두 갖춘 아파트다. 우장산 힐스테이트는 반경 10km 내에 서울 3대 업무지구인 여의도를 품고 있어 직주근접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만 하다. 다만 광화문이나 강남까지의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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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대서울병원이라는 대형병원이 위치해 있다. 뿐만 아니라 미즈메디나 서울스타 병원과 같은 중형병원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곳은 발산역부터 우장산역에 이르는 강서 최대 학원가를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우장산 힐스테이트에 거주하면 가곡초등학교에 배정된다. 가곡초등학교는 강서구에서 명문초등학교로 이름이 나있다. 이외에도 명덕여중, 화곡중, 명덕고, 명덕여고 등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업성취도가 좋은 학교에 자녀들을 보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 노후한 등촌주공 3단지, 그럼에도 투자가치 있다

출연자 박인우 작곡가는 등촌 주공 단지 전반에 대해서 회의적인 의견을 표했다. 가격이나 주변 인프라가 훌륭한 것은 사실이지만 1995년에 입주한 아파트 단지이기 때문에 건물이 노후됐기 때문이다. 또한 박 작곡가는 학교나 학원가가 잘 갖춰져 있다는 장점도 크게 와닿지 않는다고 평했다.

하지만 박은정 감정평가사는 이에 대해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내가 좋아하는 기준이 아닌 남들이 좋아할 만한 기준으로 투자를 해야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촌주공 단지는 매력적인 투자 매물”이라고 평했다.



△ 투자와 실거주 모두 잡은 내발산동 아파트 단지

박 작곡가가 이번 강서구 임장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평한 아파트는 우장산 힐스테이트였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데다가 비교적 아파트가 오래되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박 감정평가사 역시 출연진이 이번 임장에서 돌아본 아파트 중 가장 좋은 매물로 우장산 힐스테이트를 꼽았다.

다만 우장산 힐스테이트의 경우 누가 보기에도 좋은 매물이기에 가격이 그만큼 비싸다는 점이 지적됐다.



박 감정평가사는 모두 사항을 고려했을 때 강서구 지역에서 마곡지구, 등촌 주공단지, 우장산 힐스테이트 외에도 수명산파크 아파트 단지를 추천했다. 지하철역에서 멀다는 흠이 있긴 하지만 2007년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를 33평형대 기준 10억원 미만에 매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 우장산 힐스테이트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인 훌륭한 학군을 공유한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정현정 기자 jnghnjig@sedaily.com


정현정 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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