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 달부터 아시아 주요국 인도분 유가를 인상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는 다음 달부터 주요 수출 유종인 아랍 라이트(Arab Light) 가격을 배럴 당 40센트 올리는 등 주요 유종의 가격을 20∼50센트 올릴 계획이다.
아람코는 그러나 북서유럽 국가에 대한 수출가격은 아랍 라이트의 경우 20센트 인하하고 대부분 유종은 현재 가격을 유지할 예정이다.
미국 인도분 가격은 대부분 유종에서 10센트 인하된다. 아람코는 지난 수개월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부터의 회복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원유 수요를 이유로 아시아 인도분 가격을 유럽과 미국 인도분보다 높게 책정해왔다.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