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분천산타마을 인근에 폐교를 리모델링한 특색있는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경북도는 폐교인 소천초등학교 분천분교를 숙박시설로 증축·리모델링해 산타마을 관광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거점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코리아토탈관광패키지(KTTP) 지역특화형 숙박시설 조성사업’에 봉화군이 선정, 국비 40억원(총 사업비 80억원)을 확보하면서 추진된다.
앞으로 분천분교의 대지(8,568㎡) 및 건물(1,019㎡)에 대해 숙박시설, 식당·카페, 세미나실, 산타 체험관·박물관·전시관 등을 리모델링하고, 운동장 부지에는 캠핑장, 물놀이·체육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중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7월 리모델링 및 개·보수에 착수해 내년 준공할 예정이다. 분천역 산타마을은 2014년부터 체험관광시설 및 볼거리를 조성하고 산타열차를 운행하면서 겨울철 인기 관광지를 각광 받고 있으나 인근 숙박시설이 전무해 체류형 관광이 어려운 실정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폐교를 활용한 숙박시설을 백두대간 수목원, 은어축제, 송이축제 등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봉화=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