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코스피가 1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에 돌입하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은 소폭 하락했다.
5일 전장 대비 0.27% 오른 3,121.23p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차익실현 매물에 3,10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의 저가 매수와 외국인 매수세가 더해지며 코스피는 낙폭을 축소한 뒤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오후 들어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이어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7% 오른 3,120.83p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77억원, 1,685억원씩 매수한 가운데 기관이 ?3,836억원 매도를 이어갔다. 지난주에만 약 3,500억원 매도를 이어간 연기금은 이날 역시 ?1,948억원을 팔며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5일) 코스피 시장에서 508개 종목이 상승했고 343개 종목이 내렸다.
대형주(0.18%) 대비 중(0.57%)·소형주(0.84%)가 고르게 상승하며 지수 상승폭 대비 상승 종목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 업종이 하락 업종보다 많았다. 화학(-0.98%), 의약품(-0.98%), 운수창고(-0.44%), 통신업(-0.55%) 등이 내린 반면, 전기전자(0.55%), 유통업(0.40%), 비금속광물(1.69%), 기계(1.59%), 금융업(0.28%), 은행(0.44%), 증권(0.20%), 보험업(0.34%), 서비스업(0.17%) 등이 고르게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71%), SK하이닉스(000660)(1.42%), 현대차(0.21%), 삼성바이오로직스(0.81%), 카카오(0.20%) 등이 상승 마감에 성공했고, NAVER(-0.66%), LG화학(-1.33%), 삼성SDI(-1.95%). 셀트리온(-3.90%) 등이 하락 마감했다.
분양시장 호조 및 해외 부문 실적 정상화 기대감 현대건설(3.10%), GS건설(1.08%), HDC현대산업개발(2.26%) 등 건설주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같은 날(5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03% 내린 969.77p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44)이 매도한 가운데 개인(98)과 외국인(11)이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카카오게임즈(0.96%), SK머티리얼즈(1.47%), 씨젠(0.07%)만이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3.46%), 셀트리온제약(-2.55%), 펄어비스(-1.01%), 에이치엘비(-2.70%), 에코프로비엠(-0.60%), CJ ENM(-0.50%), 스튜디오드래곤(-0.50%) 등 대다수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0원 오른 1,127.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정덕 smileduck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