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경기 회복에 대한 강한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와 S&P 500 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3.98포인트(1.13%) 오른 3만3,527.1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8.04포인트(1.44%) 상승한 4,077.91를 기록했고,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도 225.49포인트(1.67%) 뛴 1만3,705.59에 마감했다.
이날(5일) 시장은 고용회복세와 서비스업 지표 등에 주목했다.
지난주 금요일(현지시간 2일)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91만 6,000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지난 2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서비스업 지표도 빠르게 개선됐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3월 ISM 서비스지수(ISM services index)는 전달의 55.3%에서 63.7%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9.2%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로 1997년 지수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각종 경제지표 개선에 코로나19 백신 접종건수가 일 평균 300만건을 증가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미국 경제에 대해 강한 ‘V’자 회복의 초기 단계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한편, 쿠팡은 전 거래일 대비 2.90% 내린 45.9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이란산 원유공급 증가 가능성과 산유국들의 증산 우려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80달러(4.6%) 하락한 58.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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