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IBK파이낸스타워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6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62포인트(0.37%) 오른 3,132.4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97포인트(0.10%) 오른 3,123.80으로 시작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08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1,315억원, 80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지난 5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13%, S&P 500 지수는 1.44%, 나스닥 지수는 1.67% 상승했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 지표와 함께 이날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다른 경제 지표도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경기 회복 기대가 반영되는 분위기였다. 미국 국채 금리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고용 보고서가 선반영된 부분도 있지만, 미국 장기물 금리 안정화와 달러 약세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국내 증시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업종, 종목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카카오가 5.38%, 네이버가 2.52%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0.82%), SK하이닉스(0.70%) 등이 강세를 보였고, LG화학(-0.98%), 현대차(-0.43%), 삼성바이오로직스(-0.40%), 삼성SDI(-0.31%), 셀트리온(-1.30%)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4포인트(0.19%) 내린 967.93을 기록하고 있
지수는 전장보다 1.34포인트(0.14%) 높은 971.11에 개장해 하락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1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3억원, 6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08%) 펄어비스(0.59%), 카카오게임즈(0.38%), CJ ENM(0.43%) 등은 오르고, 셀트리온제약(14만4,000원), 에이치엘비(-0.97%), SK머티리얼즈(-0.9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