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코스피 지수가 4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3,120선에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의 훈풍에 이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6일 전 거래일 대비 2.97포인트(0.10%) 오른 3,123.80으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장 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변동성을 보였다. 오전 장 3,11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막판 들어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우며 전 거래일 대비 6.25포인트(0.20%) 상승한 3127.08에 장을 마쳤다.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5,719억원)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3억원, 5,147억원 동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증권(3.72%), 서비스업(2.34%), 통신업(1.4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운수장비(-1.44%), 철강금속(-1.10%), 비금속광물(-1.0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7%),카카오(8.37%), 네이버(3.05%), 삼성전자우(1.19%),삼성바이오로직스(0.53%),LG전자(3.56%),신한지주(0.41%)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1.71%),삼성SDI(-1.98%), 셀트리온(-1.46%), POSCO(-1.79%) 등이 하락했다.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412개, 하락 종목은 424개, 보합 종목은 72개로 집계됐다.
특히, 카카오가 전 거래일 대비 8.37% 오른 54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미국 나스닥 상장 소식에 두나무의 지분을 약 20%를 보유한 카카오가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대형주,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순매수 기조가 이어지면서 지수는 상승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전 거래일 대비 1.34포인트(0.14%) 상승한 971.11에 개장한 코스닥 지수는1.14포인트(0.12%) 내린 968.63에 하락 마감했다.
수급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1625억원, 기관은 134억원 각각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2,087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씨젠(-2.47%), 에이치엘비(-1.81%), 셀트리온제약(-1.58%) 등은 하락한 반면, 스튜디오드래곤(2.62%), 펄어비스(2.33%), 카카오게임즈(1.1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576개, 보합 86개, 하락한 종목은 741개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20원 하락한 1119.50원에 장을 마쳤다./hyk@sedaily.com
/김혜영 hy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