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소프트뱅크, 노르웨이 창고 자동화업체에 28억달러 투자

/AFP연합뉴스/AFP연합뉴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노르웨이의 창고 자동화 업체 오토스토어에 28억 달러(약 3조 1,472억 원)를 투자한다고 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오토스토어 기업가치를 77억 달러로 평가했으며 이 회사 지분 40%를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관련기사



지난 1996년 설립된 오토스토어는 로봇이 창고를 운영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오토스토어가 운영하는 창고는 저장 용기들이 담긴 거대한 큐브로 구성됐는데 로봇은 이 큐브를 가로질러 이동할 수 있으며 큐브에서 저장 용기를 찾아내 작업자들에게 바로 배달할 수도 있다. 최근 배송 시간 단축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시스템은 소규모 창고에서 특히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토스토어는 전 세계 35개국에 2만 대의 로봇을 배치했으며 현재 퓨마와 지멘스 등을 고객으로 확보한 상태다. 또 창고 내 같은 공간에 4배의 재고 물량을 보관할 수 있는 설계법도 가졌다. WSJ는 e커머스 시장이 의류·식료품 등으로 확대되면서 오토스토어가 혜택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글로벌 e커머스 및 공급망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이미 중국 알리바바그룹홀딩스와 쿠팡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에는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는 버크셔그레이에 투자하기도 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