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래픽디자인 선구자로 꼽히는 권명광(사진) 전 홍익대 총장이 6일 별세했다. 향년 79세.
권 전 총장은 지난 1965년 홍익대 미대 도안과를 졸업했으며 1973년 홍익대 미대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1985년부터 2007년까지 동 대학 시각디자인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시각디자인협회 회장, 그래픽디자이너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1988년 서울올림픽 개·폐회식 디자인전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고인은 2006~2009년 홍익대 총장을 지냈으며 이후 상명대 디자인대 석좌교수로 재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경진 씨와 자녀 혁준(홍익대 교수)·혁진(제일기획 팀장) 씨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오전 7시다.
/박현욱 기자 hw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