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모두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야권 대선주자들은 7일 “더욱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결코 자만하지 않고 국민이 갈망하시는 변화와 혁신을 하겠다”고 전했다.
유 전 의원은 “민심은 무섭고 현명하다”며 “우리 당은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선까지 앞으로 11개월. 변화와 혁신의 방향을 읽었으니 그 길로 쭉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야당이 더 좋아서가 아니라 정부, 여당이 미워서 나타난 표심”이라며 “조금이라도 착각하거나 자만하지 말고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이 원하는 개혁을 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출구조사를 보니 탄핵 대선 이후 4년만에 이겨 보는 눈물겨운 승리다. 모두가 하나 되니 하늘도 도우나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주호영 두분 야권 지도자들께서도 참으로 수고하셨다. 안철수 대표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오세훈, 박형준 두 후보님들 참으로 고생하셨다. 도와주신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