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당·정책

김상조 전 실장, 청담동 전세 계약 다시 작성한다

한성대 교수직 복귀 2학기부터 강의

1학기 월급은 학생장학금 기부 밝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연합뉴스



주택임대차 보호법 시행 전에 전세금을 5% 이상 올려 받아 사직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아파트 세입자와 보증금을 낮춰 계약서를 다시 쓴다. 김 전 실장은 또 12일 한성대에 복직 신청을 할 예정인 가운데 강의하지 않는 오는 8월까지의 월급을 학생 장학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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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김 전 실장의 측근 등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자신이 보유한 서울 청담동 아파트 세입자와 보증금을 낮춰 계약서를 다시 작성할 예정이다. 김 전 실장 측은 “고발 당한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기 전에 세입자와 만나 협의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세입자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전 실장은 전세금을 현행 법에 맞춰 5% 이내로 조율할 계획이다. 김 전 실장은 지난달 전·월세 상한제가 시행되기 이틀 전에 임차인과 전세금을 14% 올려 계약해 논란을 일으킨 끝에 결국 사퇴했다. 이에 한 시민단체는 김 전 실장을 업무상비밀이용죄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김 전 실장은 경찰 조사를 받는 대로 조속히 전세 계약을 다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실장은 12일 한성대에 복직 신청서도 제출한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한성대의 규정에 따라 휴직 사유가 소멸되면 ‘30일 이내’에 복직해야 한다. 김 전 실장은 규정에 맞춰 신청서를 이날 제출할 방침이다. 다만 1학기 강의 배정이 끝난 만큼 김 전 실장은 2학기부터 강의할 수 있다. 이에 김 전 실장 측은 “1학기가 끝나는 8월까지 다섯 달분의 월급을 학교발전기금 명목으로 학생 장학금으로 기부하겠다는 게 김 전 실장의 구상”이라고 밝혔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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