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서초구 초역세권 오피스텔인 ‘해링턴 타워 서초’가 13일(화) 금일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지금까지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에 공급된 오피스텔(100실 이상 규모) 중 지하철역까지 도보 거리가 150m 이내인 오피스텔은 두 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관심이 해링턴 타워 서초로 더욱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오피스텔이 아파트를 대체하는 주거상품으로 떠오르며, 초역세권 오피스텔의 희소성이 더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먼저 한 곳은 강남 삼성동에 위치한 ‘청담역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이다. 7호선 청담역과 거리가 불과 약 90m 이내다.
업무시설이 많은 삼성동에서도 초역세권 오피스텔인 청담역 푸르지오시티의 인기는 높을 수 밖에 없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이 오피스텔의 전용면적 25㎡가 4억1500만 원에 거래됐고, 작년 7월 거래된 3억5800만 원 대비 5000만 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잠실 트리움’ 오피스텔도 8호선 몽촌토성역을 약 150m만 걸어가면 이용할 수 있다. 작년 초 입주를 마친 이 오피스텔은 당시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90만 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1월, 2월에는 각각 보증금 1000만 원, 월세 105만 원에 계약되며, 1년 만에 월세가 25만 원이나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3구는 특히 업무시설이 많은 지역이라서 출퇴근하는 수요자가 많고, 그로 인해 초역세권 오피스텔에 대한 희소성이 높을 수 밖에 없다” 며 “오피스텔이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집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초역세권 오피스텔에 대한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초구에서 세 번째 초역세권 오피스텔로 주목받고 있는 효성중공업의 해링턴 타워 서초가 오늘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강남 노른자위인 서초동에 조성되는 이 오피스텔은 지하 7층~지상 16층 1개 동, 전용면적 18~49㎡ 총 285실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약 130m 거리이고, 인근 법조타운 등 업무시설이 많아 희소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당첨자 발표는 14일이며, 15~16일 이틀간 계약을 진행한다.
청약통장 없이도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서울시 거주자 20%, 그 외 지역 80%의 비율로 우선 배정된다. 오피스텔은 분양가의 50% 범위 내까지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오피스텔 분양권은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으로 인정되며, 전매제한은 소유권 이전 등기 시(미등기 전매는 준공일로부터 1년) 까지다.
해링턴 타워 서초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23에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