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대진이 확정됐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첼시(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대망의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하는 구도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의 2020~2021 UCL 8강 2차전에서 0 대 0으로 비겼다. 지난 7일 1차전에서 3 대 1로 이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3 대 1로 4강에 안착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UCL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열네 번째다. 전신인 유러피언컵을 포함하면 서른 번째로 모두 최다 진출 기록이다. 대회 최다 우승 팀(13회)인 레알 마드리드는 2017~2018시즌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다득점 승리가 필요했던 리버풀은 초반부터 공세를 퍼부었지만 무함마드 살라흐와 제임스 밀너 등의 슈팅이 레알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격파하며 4강에 올랐다. 맨시티는 8강 2차전 원정에서 리야드 마레즈와 필 포든의 득점을 앞세워 도르트문트를 2 대 1로 이겼다. 1차전에서도 2 대 1로 앞선 맨시티는 합계 4 대 2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은 오는 27일, 2차전은 다음 달 4일 열린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