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차량을 이용한 이동식 방역장치’(이동식 방역버스)가 전국 최초로 특허를 등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6월 코로나 예방을 위해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이동식 방역버스를 개발해 특허 출원한 바 있다. 이 버스는 문경시가 내구연한이 경과한 42인승 버스 내부에 별도 소독실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소독실 내부를 탑승자가 통과할 때 자외선과 적외선에 의해 몸에 묻은 바이러스와 세균이 사멸되고 소독조에 담긴 소독제가 신발 바닥도 소독한다. 시는 이동식 방역버스를 지역아동센터와 각종 행사장, 교육시설 등 150여곳에 투입했고 앞으로 소독 시설이 없는 다중 집회장소 등으로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문경=이현종 기자 ldhjj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