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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하이투자證"삼성전기, 예상보다 우호적 환율과 긍정적 수요"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하이투자증권은 15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우호적 환율과 긍정적 수요에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7만원으로 유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노트북, 스마트폰 등 주요 IT 세트 관련 데이터는 수요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언택트 수요가 특히 견조하다"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백신 보급이 빠르게 되고 있으나, 여전히 외부 활동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경우 OVX와 Apple의 부품 확보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화웨이의 점유율을 빼앗기 위한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품 수급난이 심화되며 충분한 안전 재고 레벨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세트 업체들의 움직임에 따라 부품 재고는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삼성전기의 MLCC, 기판도 사실상 풀가동 체제를 유지 중이다"리며, "카메라모듈은 전략 고객사의 플래그십 모델 출하가 부진하지만 A 시리즈 등 중저가 모델 진입과, 카메라 모듈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OVX의 출하 경쟁을 감안할때 나쁘게 볼 이유는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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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에 대해선 "실적에 대한 추가 눈높이 상향을 위해서는 부품 가격 상승이 필요한데, 동가사 MLCC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2개월간 횡보중"이라며, "실제 가격이 인상 되더라도 20217년과 같은 구조적 싸이클일 수 있는지 여부도 고민거리다"리고 분석했다.

특히, "1년 이상의 구조적 가격 인상을 위해서는 현재 IT세트에 대한 수요 강도가 하반기까지 유지되고, 이에 따른 고객사들의 부품 확보 노력도 지속되어야 할것"이라며, "전방 수요를 예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백신 접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 작년 하반기부터 좋았던 IT 내구재에 대한 수요 강도가 점진적으로 완만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펀더멘털 개선이 확인되고 있고, 컴포넌트 솔루션사업부가 초소형, 고용량 MLCC 비중의 확대로 가격 인상 없이 20%대 영업이이률을 달성하고 있다"며, "MLCC 매출에서 전장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5%에서 2021년 10%로 확대될 전망으로 지속가능한 이익레벨이 상향돼, 중장기 관점의 추가 조정시 매수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서청석 blue@sedaily.com


서청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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