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외계생명체 찾는 과학자…그리고 엄마[책꽂이]

■우주에서 가장 작은 빛

사라 시거 지음, 세종서적 펴냄





과연 지구 아닌 우주 어딘가에 다른 생명체가 존재할까? 지난해 9월 영국의 천체물리학자들은 "금성 대기를 연구한 결과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금성 대기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때 발생하는 가스의 일종인 인화수소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책 '우주에서 가장 작은 빛'은 천체물리학자이자 행성과학자인 사라 시거 MIT(매사추세츠공대) 교수가 쓴 에세이다. 저자는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의 '스타셰이드 프로젝트'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태양계 밖 ‘외계 행성’ 관측 연구의 권위자다. 이 때문에 외계생명체를 가장 먼저 만날 최초의 1인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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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외계 행성 분야에서 지구처럼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지구의 쌍둥이별을 추적하는 천문학자들의 모험담을 전한다. 무한대에 가까운 은하계의 별과 행성 사이에서 또 다른 생명체를 찾는 과학자이자 누군가의 아내, 어머니로서 일과 가정의 균형 사이에서 느낀 갈등과 어려움도 보여준다.

갑작스레 남편을 잃은 후로 자신의 삶이 ‘떠돌이별’ 되어버렸다고 표현하는 저자는 "제2의 지구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또 하나의 우리를 찾기를 원한다는 의미"라고 말한다. 1만9,000원.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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