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화솔루션, 1,700억 그린본드 발행…“친환경 에너지 확대”

금리 3%·만기 3년물 그린본드

S&P ‘AA’ 등급으로 발행

한화솔루션이 개발한 독일 브란덴부르크 브리스트 태양광 발전소 전경/사진제공=한화솔루션한화솔루션이 개발한 독일 브란덴부르크 브리스트 태양광 발전소 전경/사진제공=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인증을 받아 첫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15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9일 발행 금리 3%, 만기 3년물의 10억 위안(약 1,714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할 예정이다. 위안화로 발행된 그린본드는 현재 기준 환율 및 금리 변동 등을 고려해 원화로 스와프할 경우 금리가 약 0.70%에 해당된다.



그린본드는 기후변화 대응 등 친환경 사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특수목적 채권으로, 한화솔루션은 그린본드 발행을 위해 지난달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ESG 경영 관련 인증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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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채권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신탁 기금인 신용보증투자기구(CGIF) 지급보증을 받아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AA’ 국제신용등급으로 발행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번 그린본드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CGIF와 별도 계약을 통해 각각 50%씩 보증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의 첫 번째 해외 공모 채권인 이번 그린본드는 유럽과 아시아 등 기관 투자자들에게 전량 배정됐다.

신용인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그린본드의 성공적인 발행을 계기로 지속해서 ‘그린 파이낸싱’에 나서 미국과 유럽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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