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한국씨티은행 소매금융 철수에 금융당국 "소비자불편 최소화 조치"





한국씨티은행이 개인 대상 소매금융 사업을 철수를 밝힌 것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6일 보도참고 자료를 통해 “소비자 불편 최소화, 고용 안정, 고객 데이터 보호 등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특정 국가에서의 실적이나 역량의 문제가 아니라 수익 개선이 가능한 사업 부문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했다”며 “향후 진행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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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씨티그룹은 지난 15일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한국 등 13개국에서 소매 금융에 대한 출구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기업금융 등 투자은행(IB) 부문은 그대로 남기고 신용카드와 주택담보대출 등 소비자 금융사업은 철수한다는 내용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사업 재편 방안 확정시까지 기존과 동일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되 금융당국과 상의를 거쳐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씨티은행의 총자산은 6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여신이 24조3,000억원으로 이 중 절반 이상인 16조9,000억원이 소매금융이다. 한국씨티은행의 임직원수는 3,500명이며, 이중 소매금융 부문 임직원은 939명이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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