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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박대출 “백신거지 면하려면 대통령이 백신외교 나서야”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18일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이 직접 ‘백신외교’ 나설 때”라며 “즉각 한미 정상 핫라인을 가동하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백신거지 면하려면 대통령이 백신외교 나서야’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2,000만명 백신을 2분기 받기로 했다고 화상통화쇼 벌이더니 감감 무소식”이라며 “아직도? ‘11월 집단면역’ 운운한다. 백신거지된 것도 분한데? 2차 희망고문까지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해 말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제약회사인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와의 화상 통화를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청와대는 모더나가 2분기부터 한국에 2,000만명 분량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하지만 모더나 도입 시기는 현재까지 미정이다.

박 의원은 “외교부가 백신 공급 위해 10개 공관장 화상 회의를 열었는데 대통령은 그 잘하던 화상 통화 왜 바이든 대통령과는 안 합니까?”라고도 지적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6일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국 주재 공관장들과 화상으로 상황점검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국내적으로 필요한 충분한 물량의 백신을 신속히 도입하기 위한 외교적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박 의원은 문 대통령에게 “(미국에) 남는 백신 나눠달라고 요청하라”며 “특사 파견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SNS 글 전문

<백신거지 면하려면 대통령이 ‘백신외교’ 나서야>

안전 불안한 ‘질’에

수급 저조한 ‘양’에

이물질 낀 주사기에

‘이념 주도형’ 방역기획관까지...

K방역이 점입가경입니다.



방역은 과학입니다.

관련기사



방역을 이념으로 보는 청와대 방역기획관은 무자격자입니다.

방역은 더 곤두박질 칠 것입니다.

임명을 철회해야 합니다.

2000만명 백신을 2분기 받기로 했다고 화상통화쇼 벌이더니 감감 무소식입니다.

아직도? ‘11월 집단면역’ 운운합니다.

백신거지된 것도 분한데? 2차 희망고문까지 합니다.

그저? ‘아니면 말고’ 식입니다.

‘용두사미쇼’에 국민들은 지칩니다.

외교부가 백신 공급 위해 10개 공관장화상 회의를 열었는데...

대통령은 그 잘하던 화상 통화...

왜 바이든 대통령과는 안 합니까?

대통령이 직접 ‘백신외교’ 나설 때입니다.즉각 한미 정상 핫라인을 가동하십시오.

남는 백신 나눠달라고 요청하십시오.

특사 파견도 검토하십시오.

#백신부자나라 #백신거지나라 #백신외교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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