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아내를 기다리고 있는 남편의 이야기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방송된다.
19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09회에서는 집 나간 아내를 붙잡아야 할지 이혼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남편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의뢰인은 딸 아이를 한 명 둔 결혼 6년 차 남편이다. 이날 의뢰인은 집을 나간 아내가 자신과 16살 차이가 난다고 밝히면서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았던 지난 결혼생활에 대해 털어놓는다.
아내가 집을 나간 건 의뢰인이 심장 수술을 한지 2달째의 일이다. 의뢰인은 당시의 기억을 "죽다가 살아났다"라고 회상하며, 수술로 인해 여전히 몸이 좋지 않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다. 의뢰인은 "재수술하면 다시 못 일어날 수가 있다고 하더라. 나는 가면 그만인데 딸은 어떡하나"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장훈은 "몸도 안 좋은 상황에서 이렇게 얘기해서 미안한데…."라면서 아내의 속마음을 분석하고 현실을 냉정하게 진단한다. 그러면서도 남다른 촉을 발동시켜 질문을 하나 던진다. 보살들의 예상대로 의뢰인은 현재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전해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결국 서장훈은 "내가 형으로서 얘기하는데"라며 여느 때보다 더 목소리를 높이고, 이수근 역시 "달달한 말은 약이 될 수 없어"라고 의뢰인을 위해 쓴소리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보살들의 날카로운 질문은 무엇이었을지, 의뢰인에게는 어떤 복잡한 사연이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09회는 19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도희 doh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