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10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자동차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쌍용차 살리기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평택시는 전날 정장선 시장과 정용원 쌍용차 법정관리인, 이강선 평택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화상회의를 열고 쌍용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회의를 통해 평택시와 시민단체 주도로 쌍용차 살리기 범시민대책위를 꾸려 시민 대상 서명운동과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SNS를 통한 쌍용차 정상화 릴레이 캠페인도 진행한다.
정 시장은 페이스북에 쌍용차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게재한 후 홍선의 시의회 의장, 이보영 평택상공회의소 회장, 최시영 평택시 새마을회장을 다음 참여자로 지목했다. 현재 쌍용차는 협력업체 일부가 납품을 거부하면서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시는 21일 오전 9시 쌍용차 평택공장 본관 5층 대회의실에서 쌍용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민·관·정 협력 회의를 열기로 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31일까지 쌍용차에 대한 투자의향서(LOI)가 제출되지 않자 이달 15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