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언박싱'으로 느껴보는 한국 여행의 매력…한국관광공사 해외에서 'K-박스마케팅'

5월부터 미국·프랑스·러시아 등지서 진행

해외에 소개될 ‘K-박스’ 구성품./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해외에 소개될 ‘K-박스’ 구성품./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5월부터 미국과 유럽, 호주 등에서 한국을 소개하는 'K-박스마케팅'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K-박스마케팅은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언박싱(Unboxing)에 택배와 디지털 채널을 결합된 신개념 비대면 마케팅 방식이다. 지난해 공사 파리지사에서 K-뷰티를 소재로 처음 박스마케팅이 진행돼 현지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공사는 올해 ‘Unbox your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영화와 음식, 전통놀이 등 현지에서 인기를 끄는 한국 관련 콘텐츠를 소재로 국가별 다양한 테마의 K-박스마케팅을 진행한다.



우선 미국에서는 영화 '미나리' 등 한국영화를 활용한 온라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로스앤젤레스 인근 파라마운트 드라이브인 극장에서 미나리 상영회를 열고, 행사 참가자들에게 K-영화박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상자 안에는 영화 '기생충' 블루레이 DVD, 미나리 레시피 가이드북, 넷플릭스 가이드북, 한국관광 안내서, 허니버터칩, 짜파구리 컵누들, 홍삼파우치, 오미자 음료 등이 들어간다.

프랑스에서는 K-놀이박스를 전달하는 행사가 열린다. 놀이박스 이벤트는 프랑스 놀이박스 제작업체인 앙브와이야주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한글게임, 윷놀이, 매듭 만들기 등 한국 전통놀이를 주제로 한 보드게임이 들어 간다. ‘한국문화 탐구박스’라는 이름으로 제작되는 상자는 인터넷과 서점 등에서 판매된다.

러시아 박스마케팅은 강릉과 부산, 안동 등 관광거점도시 홍보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러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온라인쇼핑몰 오존의 여행사이트에서 인스타그램 스토리기능 필터를 활용한 증강현실(AR) 이벤트가 진행되며, 이벤트 참가자를 대상으로 K-박스를 선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캐나다, 영국, 독일에서도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K-박스 이벤트가 상반기 중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숙 한국관광공사 구미대양주팀장은 “한국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관광에 대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사업이 K-박스마케팅”이라며 “공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및 현지 네트워크,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적극적인 한국관광 홍보활동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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