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2년 연속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0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와 기획재정부 주관 ‘2020 통합공시 점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공기관의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점수의 평균이 63.2점인 가운데 코이카는 95.8점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가 22일 공공데이터법에 따라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535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 개방 기관의 제공 운영 현황을 평가한 결과, 코이카는 평가 대상인 5개 전 영역(공공데이터 관리체계, 개방, 활용, 품질, 기타)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 △대국민 소통에 기반한 데이터 개방 확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지원 노력 △품질관리 등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이카는 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을 매년 갱신하면서 공공데이터 개방 체계 구축, 개방 확대, 활용 강화를 위한 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현재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통해 ODA 통계, 입찰 공고, 개발도상국 ODA 협력 동향 등 총 46종의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데이터포털에 코로나19 관련 국제 동향과 개발도상국 동향도 이슈데이터로 별도 구분하여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코이카는 공공기관 정보공시도 우수한 평을 받아 기획재정부 주관 2020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에서 우수공시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2년간 공시 오류(벌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2020년에는 무벌점을 받는 등 공시 정보의 신뢰성을 제고해왔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 시스템에 공개되는 공공기관 공시 정보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2차례 공시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33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기관운영 및 재무 관련 19개 항목을 점검한 결과 코이카를 포함한 총 15개 기관이 우수공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앞으로도 투명한 기관 운영과 관련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를 통해 선도적 글로벌 개발협력기관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