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소규모 노후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보수·보강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부산시는 올해 ‘노후공동주택 주거안전지원사업’의 최종 대상지로 중구 청운아파트 등 11개 구, 17개 단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선정된 단지는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나고 150세대 미만인 소규모 공동주택이다. 해당 단지에는 200만 원부터 많게는 1,900만 원까지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총 사업비는 2억 원이다.
외벽균열 보수, 단지 진입도로 보수 등 단지별 주거안전지원사업은 가용예산의 범주 안에서 4월부터 12월까지 입주민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해당 구·군에서 발주·시행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에는 자력 정도 및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관리 주체가 없어 보수·보강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소규모 노후공동주택이 다수 산재해 있다”며 “이러한 단지의 주거환경개선 및 안전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