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현대건설, 올해가 턴어라운드 출발점...목표가 ↑

[대신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6만원으로 상향...'매수' 의견

1Q 영업익 899억원...컨센서스 17% ↑

"올해 이익 감소 기조 마침표 찍을 것"


대신증권이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올해 감익 추세를 끝내고 큰 폭의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만 6,000원에서 6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다.



2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 1분기 현대건설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4조 3,254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7% 줄어든 899억 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 17% 웃돌았다. 수주 잔고 증가 영향으로 국내 매출액(2조 7,475억 원)은 지난해와 비교해 12% 늘었고, 해외(1조 4,021억 원)는 주요 공사 완공되면서 13% 감소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국내 주택 분양은 6,941세대로 당초 계획인 7,700세대에 미달했지만 이는 용인 고림 프로젝트가 4월로 밀렸기 때문으로 연간 3만 1,000세대 달성을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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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올해 현대건설이 2016년 이후 지속된 이익 감소 기조 마침표를 찍고 턴어라운드를 시작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아쉽게 카타르 LNG 프로젝트 수주에는 실패했지만 쿠웨이트 항만, 홍콩 병원 등 가시성이 높은 프로젝트가 다수 포진해 있다”며 “국내는 낮은 조달 금리과 브랜드 파워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증가한 수주, 선반영한 비용을 감안하면 올해 큰 폭의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타겟 PBR(주가순자산비율)을 0.88배에서 0.96배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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