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가 중국 현지 매장 30개를 둔 한국전통외식업체와 국제주문식교육협약을 맺고 잇따라 해외취업에 성공하고 있다.
26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4년제 대학에서 유턴한 이예림(사진·24)씨가 중국 광동성 이화원음식서비스유한공사(이화원)에 취업했다.
이씨는 올 2월 호텔항공관광계열을 졸업하고 지난 3월 말 중국으로 출국, 2주간 격리 후 이달 9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이화원은 중국 내 한류 바람과 한식의 인기에 힘입어 2015년 개점했으며 30개 매장에 직원 1,000명이 일하고 있다.
호텔항공관광계열 이화원 취업자는 이씨를 포함해 4명이나 된다. 재학생 1명은 현지에서 인턴십을 받고 있다.
이씨는 특히 4년제 대학을 다니다 영진전문대에 입학, 적성을 찾아 해외취업에 성공한 사례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4년제 대학에서 의료 관련 전공을 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휴학하고 평소 관심이 많았던 관광분야와 외국어로 취업을 준비하기로 하고 영진에 입학했다"며 "학업과정에서 글로벌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고 이화원과 산학협약이 체결돼 있어 취업 길이 쉽게 열렸다”고 말했다.
1학년 2학기에는 중국 현지 학기제에 참여해 중국어 실력은 물론 현지 문화도 익힐 수 있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2019년 이화원과 국제주문식교육협약을 체결, 재학생의 현장실습과 취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화원은 최근 우수 인재 양성에 감사한다며 장학금 500만원을 대학에 기탁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