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코스피가 여러가지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217.53p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26일 전장 대비 0.16% 상승한 3,191.34p에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까지 개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였지만 장막판 매도세를 키웠다. 외국인은 기관과 함께 오전까지 팔자 흐름을 보여줬지만 오후 들어 매수세를 키우며 코스피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오전부터 조금씩 상승폭을 키우던 코스피는 결국 3,217.53p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3,346억원, 기관은 -458억원을 매도했고, 외국인은 물량을 받아내며 3,908억원 매수했다.
이날(26일) 코스피 시장에서 531개 종목이 상승했고, 319개 종목이 내렸다.
업종별로 운수창고(4.79%), 금융업(1.92%), 보험(1.91%), 건설업(1.77%), 섬유의복(1.47%), 철강금속(1.36%), 증권(1.29%), 유통업(1.15%)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고, 종이목재(-1.07%), 의약품(-0.0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는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85%), LG화학(1.03%), 삼성바이오로직스(0.86%), 카카오(0.43%), 삼성SDI(2.84%), 현대차(0.23%), 기아(1.72%) 등이 상승했고, SK하이닉스(-0.75%), 네이버(-0.13%), 셀트리온(-1.04%), 현대모비스(-1.89%) 등이 내렸다.
같은 날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32% 오른 1,030.06p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581)과 기관(78)이 매수한 가운데 외국인(-455)이 매도하며 상승폭을 줄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57%), 에이치엘비(5.55%), SK머티리얼즈(2.48%), CH ENM(0.28%), 씨젠(0.65%) 등이 오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19%), 셀트리온제약(-1.42%), 카카오게임즈(-0.175), 펄어비스(-1.79%), 알테오젠(-1.59%) 등은 하락 마감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 면제' 방안 검토에 대해 언급을 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와 호텔신라 등 여행관련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전날 보다 2.29%오른 2만6,800원,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0.67%오른 1만5,050원에 거래를 마쳤고, 특히 진에어는 전날보다 7.57%오른 1만9,900원에 장을 마치며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발언에 강한 영향을 받으며 상승 마감했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6원 내린 1,113.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청석 blu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