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대구 누르니 경산이 “팡”…풍선효과 나타났다

1217대책발표로 대구, 경산 동지역 규제 꽁꽁…경산 읍면지역 후끈

분양권 전매가능, 청약요건 완화…5월 분양 앞둔 경산 아이파크 눈길







경북 경산시 읍면 지역 일대 풍선효과가 불고 있다. 대구 경산시로 불릴정도로 대구 생활권이 가능한데다, 경산시 동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자 읍면 지역의 아파트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대구광역시 규제지역 지정으로 인한 경산시 풍선효과는 앞서 증명된 바 있다. 1217대책발표 전 만해도 경북 경산시 전역은 비규제지역이었다. 대구광역시 경우 수성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상태였고, 대구전역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의 분양권 전매는 금지된 상황이었다.

이렇다보니 경산시 아파트 시장은 불장이었다. 특히 수성구와 맞닿았던 경산시 중산동 지역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치솟고, 분양 단지에는 수요자들이 대거 몰려들며 풍선효과를 실감케 했다.

대구광역시 전매제한이 시행된 9월부터 1217대책이 발표된 12월까지 시세상승을 보면 경산시 중산동에 위치한 ‘펜타힐즈 더샵 1차’ 전용 84㎡ 매매시세(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 기준)는 3개월동안 4억9500만원에서 5억5500만원으로 6000만원이 올랐다.

지난해 11월에 중산동에서 분양한 GS건설의 ‘중산자이’는 1단지 97.89대 1, 2단지 116.16대 1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단지 통틀어 9만310개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경산시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2017년 8월부터 대구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대구 기타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가 이후 지난해 9월부터 대구 전역으로 신규 단지 전매규제가 진행됨에 따라 인접한 경산시로 수요가 몰렸다”며 “때문에 정부 타켓이 돼 중산동을 포함한 동지역이 규제로 묶였는데, 이제 풍선효과 영향이 경산시 읍면지역으로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산시 읍면지역은 분위기가 오르고 있다. 경산시 압량읍 신대부적지구 ‘경산 푸르지오’ 전용 84㎡(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 기준)는 지난해 12월 3억1500만원이었으나 1217대책발표 후 1월 3억5750만원으로 한달 만에 4250만원 올랐다. 이후 3월에는 3억6250만원까지 뛰었다.

관련기사



■비규제지역 효과 기대되는 ‘경산 아이파크’

신규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5월에 경산시 압량읍 압량지구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경산 아이파크’는 비규제지역 신규 분양 단지로 정부 규제를 받지 않는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데다, 6개월 이상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된 19세 이상 수요자라면 세대주, 세대원 상관없이 누구나 1순위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유주택자도 물론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경산 아이파크’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우수한 입지 환경과 브랜드 영향도 크다. ‘경산 아이파크’ 인근에 경산 압량초등학교와 압량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또한 압량지구에도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마련돼 있어 향후 교육환경은 더 우수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반경 1.5km에 위치해 있으며 영남대역을 이용해 대구 수성구 사월역까지 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또한 경산IC와 화랑로, 25번 국도 등 대구 전역을 잇는 도로망 접근성도 용이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편리하다.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반경 1.5km 영남대학교 주변으로 조성된 영남대 상권과 신대부적지구 내 조성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반경 3km에는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경산점도 위치해 있어 쇼핑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특히 경산 아이파크’가 조성되는 압량지구는 총 면적 64㎡ 만 여규모의 도시개발지구이다. 이 곳에는 공동주택 7500여 가구와 단독주택 500여 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바로 옆 이미 완성된 신대부적지구(3200여 가구)와 함께 1만여 가구 경산의 새로운 미니신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9개동, 전용면적 84㎡~142㎡, 총 977가구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경북 경산시 계양동 67-4번지에 마련되며 5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