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27일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1%에서 4.6%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한국의 1분기 성장률 1.6%는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1분기에 수출과 내수가 모두 견고하게 증가하면서 수요와 생산 활동 전반에 걸쳐 기대 이상의 폭넓은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 깜짝 실적은 2분기의 완만한 성장세로 이어질 수 있다”며 “1분기 무역 통계는 2분기에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덧붙였다.
또 JP모건은 “코로나19와 백신 보급 관련 상황이 악화하지 않으면 한은은 올해 4분기에 매파(통화 긴축 선호) 신호를 보내고 내년 1분기에 실질적 금리 정상화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한국은행은 이날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을 발표하며 올해 분기별 성장률이 0.7∼0.8%에 이르면 연간 성장률 4.0%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