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조해진 "안철수 대선 출마·홍준표는 복당…대통합하자"

조해진 "정권 교체 바라는 모든 힘 모아야"

"우리 당과 인연 있었다면 자기 역할 찾아야"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권욱 기자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권욱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에 도전하는 조해진 의원이 2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 불출마' 선언을 번복하고 대권에 도전해야 정권교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 대표가) 대선 출마에 대해서 열어 놓고 고민하실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의 힘과 열정과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데 저는 의미가 있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앞서 안 대표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며 2022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불출마 의사를 보였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도 지난 19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대선을 접었다는 것은 (안 대표가) 서울시장이 안돼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정권교체를 하려면 본인이 연출자가 되든 주연이 되든 조연이 되든 백의종군하든 역할에 연연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에 조 의원은 정권 교체를 위해 중량감 있는 인물들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당에 대해서는 그동안 거리를 둬왔던 중도계층, 심지어 진보층 일부도 우리당과 같이 어떻게든 연대해서 정권교체 하자는 마당에 우리 당에 인연이 있었던 분들은 무조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과 조금이라도 인연이 있던 사람이라면 자기 있는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찾아서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황교안 전 대표과 홍준표 무소속 의원에 대해서도 비슷한 입장을 취했다. 조 의원은 ‘홍준표 의원 복당도 바로 추진하느냐’는 질문에 “시점을 특정할 순 없지만 밖에 있는 윤석열 전 총장하고도 같이 하려고 하는 마당에 우리당의 당대표·대선후보까지 지낸 분을 밖에 혼자 떨궈 놓고 한다면 대통합이 안 된다”고 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김남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