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오른쪽)과 이충재 공공서비스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서울 한국노총최관에서 통합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우리나라 양대 노총 중 하나인 한국노총이 민주노총에 내줬던 ‘제1노총’ 지위를 사실상 회복했다.
한국노총은 공공서비스노동조합총연맹과 조직을 통합해 조합원이 139만7,768명으로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공공노총은 전국통합공무원노조 등이 가입해있다.
작년 말 약 126만3,528명이었던 한국노총 조합원은 올해 빠르게 늘고 있다. 증가분은 이날 통합한 공공노총 조합원 10만3,007명을 비롯해 광역연맹 2만9,088명, 용인시청 노조 813명 등이다.
한국노총 주장대로라면, 한국노총은 제1노총 지위를 회복했다. 한국노총은 고용노동부 집계상 조합원 수가 민주노총보다 적어 제1노총 지위를 내준 상황이다. 고용부 집계로는 작년 말 기준 민주노총 조합원이 104만5,000명으로 한국노총(101만8,000명) 보다 2만7,000명 많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140만 조합원을 확보해 명실상부한 제1 노총 지위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세종=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