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코로나 장기화지만…"더 많이 걷고, 뛴다"

걷기, 런닝 서비스 이용자 수 1년 사이 최대치

캐시워크의 이용시간 추이. 지난해 5월 이후 올해 3월 이용시간이 가장 높다. /모바일인덱스캐시워크의 이용시간 추이. 지난해 5월 이후 올해 3월 이용시간이 가장 높다. /모바일인덱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걷거나 뛰는 등 실내보다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28일 캐시워크는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의 올 1분기 이용자들의 총 걸음 수는 약 2조9,000억보로 지난해 4분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겨울을 지나 봄이 되면서 걸음 수가 늘어난 것도 있지만 이용 시간 기준으로 봐도 3월 이용시간은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이용자 기준 캐시워크 이용자의 사용시간은 4,385만 시간으로 코로나19가 본격 시작된 지난해 초 이후 최고 기록이다.



캐시워크는 걷기의 습관화를 목표로 이용자에게 금전적 보상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는 건강관리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5월부터 올 3월까지 런닝 앱 서비스 런데이의 이용시간 추이. /모바일인덱스지난해 5월부터 올 3월까지 런닝 앱 서비스 런데이의 이용시간 추이. /모바일인덱스


걷기 말고도 런닝을 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빛소프트가 운영하는 런데이의 안드로이드 이용자 수는 지난해 3월 2만3,000여명에서 지난달 8만3,000명으로 2.6배 늘어났다. 사용시간 역시 같은 기간 1만3,590시간에서 4만8,800시간까지 증가했다. 런데이는 런닝 훈련 과정이 포함된 서비스로 운동시간, 이동거리 등을 제공한다.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실내 활동보다 한적한 야외에서 운동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관련 서비스들의 이용도 최근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박호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