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AFoCO, 만장일치로 ODA 적격기구 선정

아시아산림협력기구에 대한 여타국 지원·협력 증대로 산림협력 확대 기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가 ‘공적개발원조(ODA) 적격기구’로 승인됐다. 사진제공=산림청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가 ‘공적개발원조(ODA) 적격기구’로 승인됐다. 사진제공=산림청





한국 정부 주도로 출범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 만장일치로 ‘공적개발원조(ODA) 적격기구’로 승인받았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는 기후변화·산림 복원 등 국제적 산림현안에 대응하고 아시아 국가 간 산림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09.6월)에서 제안하여 설립된 국제기구로 사무국은 서울에 자리잡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국과 협력해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공적개발원조 적격기구 등재를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

관련기사



아시아산림협력기구가 공적개발원조 적격기구로 등재될 경우 기구의 예산은 매년 지원국(기관)의 공적개발원조로 인정됨에 따라 공여국 및 타 기구와의 협력 강화와 재원 확보 등이 보다 용이하다.

산림청은 2020년 7월 아시아산림협력기구 회원국 주한 공관과 국제기구 등을 대상으로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공적개발원조 적격기구 등재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지난 3월초 경제협력개발기구 개발원조위원회 개발재원 통계작업반(WP-STAT) 회의에서 아시아산림협력기구에 대한 기여금 전체(100%)를 공적개발원조로 인정하는 공적개발원조 적격기구 신규 등재에 이견없이 통과됐고 지난 27일 경제협력개발기구 누리집에 공식 게재됐다.

이로써 ‘국제연합(유엔) 이외 국제기구 유형(94개)’에 한국에 소재한 국제기구로서는 2013년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에 이어 두 번째로 공적개발원조 적격기구가 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공적개발원조 적격기구로 등재됨에 따라 여타 공여국뿐 아니라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은행, 국제기후이니셔티브(IKI) 등과의 협력을 통해 협력사업 재원을 다양화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고 아시아 지역 산림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대전=박희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