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운수종사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법정 의무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드라이브인(Drive-in) 온라인교육’ 대상자를 일반택시 운수종사자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택시 및 버스 운수종사자들은 매년 법정 의무교육으로 신규(16시간)와 보수(4시간) 교육을 받아야 하지만 디지털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와 교육환경 조성이 어려운 운수종사자는 온라인으로 교육을 수료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3월 전국에서 최초로 자가차량에서 스마트 패드를 활용해 교육을 이수하는 드라이브인(Drive-in) 온라인교육을 개인택시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그 결과 전체 온라인교육 수료자 가운데 32%에 달하는 2,500여 명이 드라이브인 교육에 참여했다. 특히 만족도 조사에서는 88.6%가 만족하는 등 교육생들의 반응도 매우 뜨거웠다. 실제 교육에 참여한 한 운수종사자는 “시대의 변화에 따른 멋진 교육”이라 말했다.
부산시는 일반택시 운수종사자로 교육대상을 확대해 5월31일까지 25회에 걸쳐 교육을 시행한다. 신청은 부산시교통문화연수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신청 후 해당 날짜에 자가차량으로 연수원을 방문하면 온라인교육 접속이 완료된 스마트 패드를 제공받아 즉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비대면 온라인 교육의 일상화로 오히려 디지털격차를 겪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추진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