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코로나19 확산에 “모든 미국인 인도 떠나라”

국무부 인도 여행금지 발령

대사관 직원 출국허가도 검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AFP연합뉴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AFP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코로나19 급증에 미국인들에게 인도를 떠나라고 권유했다.



29일(현지 시간)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주인도 미국 대사관이 인도 내 의료 서비스 이용에 대한 경고를 발령하고 체류 중인 미국인에게 귀국행 항공편을 이용하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미국 정부는 또 인도에서 근무 중인 대사관 등 정부 직원의 가족에 대한 자진 출국을 승인하고 이들 직원에 대한 출국 허가 여부도 검토에 들어갔다.

주인도 미 대사관 측은 “코로나 감염 급증으로 인도에서 모든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심각하게 제한되고 있다”며 “인도를 떠나려는 미국인은 지금 이용 가능한 상업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양국 간 직항편이 매일 제공되고 있고 파리와 프랑크푸르트에서 환승하는 미국인이 이용 가능한 추가 항공편도 있다”고 했다. 또 “4단계 여행경보는 국무부가 발령하는 최고 수준으로 미국 시민이 인도에서의 현 보건 상황 탓에 인도를 여행해선 안 되거나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떠나라는 조언”이라고 밝혔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뉴욕=김영필 특파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