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증대되는 가운데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모든 군사능력을 동원해 확장억제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밀리 의장은 이날 하와이에서 우리군의 원인철 합참의장, 일본 야마자키 코지 통합막료장과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Tri-CHOD)를 열고 이 같이 강조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을 모두 방어하겠다는 철통 같은 공약을 재확인했다.
3국 합참의장이 화상회의 방식이 아니라 직접 만나 대면회의를 연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3국의 합참의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우려를 공유하고, 역내에서 국제질서에 기초한 규범준수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해 상호 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다자 협력을 넓혀 나가는데 동의했다. .
이 자리에서 원 의장은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3국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야마자키 통합막료장은 유엔안보리 결의안의 완벽한 이행을 위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임하는 필립 데이비슨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관과 후임자인 신임 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케빈 슈나이더 주일미군사령관도 참석했다. 화상방식으로 로버트 에이브람스 주한미군사령관도 동참했다.
회의 이후 원 의장은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이?취임식에 참석했다. 이어서 태평양육군사령관, 태평양공군사령관, 태평양해병대사령관 등을 만나 한미동맹 협력 강화를 위한 고위급 대화를 실시하고 오는 3일 귀국한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