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상사, 1분기 영업익 전년比 127.1% 오른 1,133억 원…사상 최대

팜유 비롯한 원자재 시황 올라 수혜

항공·해운 물동량·운임 상승에 수익↑

인도네시아 GAM석탄광산./사진제공=LG상사인도네시아 GAM석탄광산./사진제공=LG상사




팜유 등 원자재 시황이 오르고 항공·해운 물동량과 운임이 크게 증가하며 LG상사(001120)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LG상사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6,852억 원, 영업이익 1,133억 원의 실적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0.4%, 127.1% 늘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최대로 작년 한해 영업이익(1,598억 원)의 71%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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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실적을 이끈 주역은 에너지·팜 사업과 물류 사업 부문이다. 팜유(CPO) 등 원자재 시황 상승에 수익성이 대폭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또 트레이딩 물량 증가, 물류 운임 상승과 항공·해운 물동량 증가로 인한 육상·창고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매출 증대 및 수익선 개선 효과를 동시에 두렸다.

LG상사는 오는 1일부로 ㈜LG로부터 인적 분할되는 ㈜LX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될 전망이다. LX 계열사가 되는 LG상사는 친환경 등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12년 만에 사업목적을 추가를 위한 정관 변경을 의결하고 △친환경 사업 추진을 위한 폐기물 수집 및 운송·처리시설 설치 및 운영 △디지털경제 확산에 따른 전자상거래·디지털콘텐츠·플랫폼 등 개발 및 운영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의료검사·분석 및 진단 서비스업 등 7개 분야를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LG상사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2차전지 원료인 니켈을 비롯한 미래광물 분야와 신재생, 자원순환 등 친환경 산업 중심으로 사업 포트포리오를 혁신해 나가겠다”며 “작년 신규 진입한 헬스케어 사업의 영역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4차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 분야 등 미래 고성장 영역의 신사업 진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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