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홍영표·송영길·우원식 마지막 지지 호소...與 2일 민주당 새 당대표 선출

민주당 2일 차기 당대표·최고위원 발표

홍영표 "정당책임정치 시대 만들겠다"

송영길 "위기 인정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우원식 "현장 파고들어 500만표 모아온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홍영표(왼쪽부터)·송영길·우원식 후보가 2일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홍영표(왼쪽부터)·송영길·우원식 후보가 2일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홍영표·송영길·우원식(기호 순) 후보가 2일 전당대회 마지막 정견발표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께 새로 선출된 차기 지도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홍 후보는 이날 정견발표에서 ‘정당책임정치’를 약속했다. 그는 “이기는 정당을 넘어 국정 운영에 유능한 정당을 만들겠다”며 “5,000여명 규모의 차관급 인재풀을 구성해 대선 공약과 주요 정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홍 후보는 “부동산 정책도 일관성 있게 추진하되 고칠 것은 고치겠다”며 “불공정한 청약제도와 불합리한 대출 규제를 손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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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후보는 “위기를 인정하고 새롭게 시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관성대로 갈 지 변화할 지 중요한 갈림길에 서있다”며 “유능한 개혁과 정권재창출의 길은 송영길을 선택하는 데서 시작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2년 의정활동 외교통, 4대 강국에 네트워크가 있다”며 “정부의 백신 확보와 생산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2·4대책으로 주택 83만호가 공급된다 하는데 공급이 많아도 청년 실수요자는 돈이 없으면 그림의 떡”이라며 “생애 최초 실수요자 중심으로 LTV를 풀겠다”고 제안했다.

우 후보는 마지막 정견발표에서도 ‘민생으로 정면돌파’를 외쳤다. 우 후보는 “백신 수급을 꼼꼼히 챙겨 올해를 코로나19 종식 원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코로나19 손실보상 소급적용, 전국민재난지원금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당내 ‘부동산 종합 대책 기구’를 통해 투기 근절, 확실한 공급, 대출, 세금 문제를 전면적으로 신중하게 점검하고 유능하게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다시 현장을 파고들어 500만표를 모아오겠다”고도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5시께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강병원 의원·황명선 충남 논산시장·김용민·전혜숙·서삼석·백혜련·김영배 의원(기호 순) 7명이 출마했다. 민주당은 지난 28~29일 진행한 대의원·권리당원 온라인투표와 29~30일 실시된 일반당원·국민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지도부를 최종 선출한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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