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공공 모바일마켓 앱 '동백통' 6월 본격 운영

전통시장과 식·음료점, 중소기업까지 아우르는 전자상거래 시스템

특허청에 ‘동백통’ 상표 등록 출원…가맹점도 모집 중

오토바이 기사가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연합뉴스오토바이 기사가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시가 추진 중인 공공 모바일마켓 앱 ‘동백통’(가칭)이 오는 6월 본격 도입된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공공 모바일마켓 앱 명칭으로 결정된 ‘동백통’에 대한 상표등록 출원을 특허청에 신청했다. 심사 결과는 오는 5월께 나올 예정으로 상표권을 등록하면 동백통이란 정식 명칭으로 공공 모바일마켓 앱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관련 시스템은 지난 3월 이미 구축했고 현재는 베타테스트를 통해 시스템을 최종 점검 중이다.



공공 모바일마켓 앱은 모바일 앱과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전통시장과 식·음료점, 중소기업의 제품을 주문부터 결제, 배송까지 가능한 원스톱 전자상거래 시스템이다. 다른 시·도에서 운영 중인 공공 배달앱과 달리 전통시장과 중소기업으 우수 제품까지 통합하는 플랫폼이란 점에서 차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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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현재 공공 모바일마켓 앱에 참여할 가맹점도 모집 중이다. 올해 가맹 목표는 전통시장 200곳, 식·음료점 2,000곳, 사회적기업·중소기업 100곳 등 2,300곳이다. 2024년까지 1만2,000곳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전통시장의 경우 주문 후 2시간 이내 배송이 원칙이다.

중개수수료는 0~2%, 결제수수료는 1.4~2.8% 정도다. 입점수수료와 홍보·광고비가 없고 지역화폐인 ‘동백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들에게 비대면 판로를 확보해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 경영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는 비대면 판로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매출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소비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오는 2023년까지 단계별 사업을 추진해 판매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친화적 통합플랫폼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부산=조원진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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