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가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한국철도(코레일)는 기존 재무경영실 산하에 실무자 중심 조직으로 운영해온 동반성장부를 처장급 정규조직인 ‘동반성장처’로 격상하고 중소 협력사 지원업무 전담인력도 확충했다고 3일 밝혔다.
동반성장처는 한국철도 상생경영의 컨트롤 타워로서 중소 협력사 지원과 기업규제 개선 업무를 담당하는 기업성장부, 정부권장물품 구매 등 조달업무를 맡은 공공조달부, 중소기업 판로지원 업무 등을 수행하는 상생자재부 등 3개 부서로 구성된다.
우선 지난해 10월 신설한 ‘기업성장응답센터’를 본격 가동해 규제 개선과 관련한 중소협력사의 애로사항을 처리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상시적, 지속적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중소기업과 공동 기술개발을 적극 확대해 기술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철도 부품 국산화 견인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중소상공인이나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 구매로 판로 확대를 돕고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뒷받침해 코로나19로 내몰린 중소기업에 대한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한국철도는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에 적극 힘써왔다. 지난해부터 중소기업과 협력해 기술, 판로, 금융, 경영지원 등을 공유하는 원스톱 온라인 기술 체계인 ‘철도 상생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신기술 개발 과제의 공모와 발굴은 물론이고 공동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판로지원까지 연계해,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이 초기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해왔다.
또한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열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동반성장몰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 촉진과 판로 확장을 도왔다.
한국철도는 '2020년도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 국무총리 표창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조달청장 등 다수 대외기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세심히 살펴보고 상호 협조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