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에 분 보랏빛 바람이 이제 스마트폰과 함께 쓰는 주변 기기에도 퍼졌다. 올 초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21 팬텀 바이올렛 색상을 출시한 뒤 최근 애플이 아이폰12·미니 퍼플을 출시하면서다. 이번에는 갤럭시 버즈 프로도 보라색을 입었다.
삼성전자가 아모레퍼시픽(090430)과 협력해 '갤럭시 버즈 프로 with 라네즈 네오 쿠션 콜라보라해' 스페셜 패키지를 12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패키지는 국내 최대 뷰티 플랫폼인 '파우더룸'에서 공개됐다.
삼성전자가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한 패키지는 팬텀 바이올렛 색상의 '갤럭시 버즈 프로'와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인 라네즈의 인기 쿠션 파운데이션 '라네즈 네오 쿠션'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버즈 프로'와 '네오 쿠션' 두 제품의 외관 디자인이 라운드 스퀘어(둥근 사각형)로 유사하다는 것에 착안해 이번 패키지를 기획하게 됐다”며 “'갤럭시 버즈 프로'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팬텀 바이올렛 색상을 패키지 전체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패키지에 포함된 '라네즈 네오 쿠션' 제품은 팬텀 바이올렛 색상에 고급스러운 무광 소재를 적용하는 등 '갤럭시 버즈 프로'와 동일한 컨셉으로 완성해 소장가치를 한층 더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오늘 12일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 아모레퍼시픽 온라인몰, 파우더룸 스토어에서 스페셜 패키지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정식 판매에 앞서 전날인 11일에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각 판매 채널별로 라네즈 샘플 키트, 애니콜 케이스, 무선 마이크, 파우더룸 스페셜 포인트 등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한다.
스페셜 패키지의 가격은 19만 9,000원이다. '갤럭시 버즈 프로'와 '라네즈 네오 쿠션'의 개별 구매 가격은 각각 23만 9,800원, 2만 5,000원이라 가격적인 매력도도 높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MZ세대가 감각적인 팬텀 바이올렛 색상과 함께 개성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도록 뷰티 브랜드와의 이색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갤럭시만의 다채로운 색상과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 버즈 프로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국내에서만 50만대 이상 판매됐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