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낙연 "재계에서 통과 요청한 규제개혁법 우선 추진"

한 달 잠행 깨고 경총·중기중앙회와 만남

"청년 교육해 채용하면 좋은 자산 될 것"

"민간 일자리 창출 위해선 규제개혁 필요"

서비스발전기본법·벤처차등의결권 약속

청년근로자 급여 보호 프로그램도 검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서영교 민주당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권욱기자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서영교 민주당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권욱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7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4일 경제계 단체들을 만나 재계에서 요청한 규제개혁법안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이 전 대표는 기업이 청년 채용을 전면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전 대표가 공식 일정에 나선 것은 보선 이후 한 달 여 만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손경식 회장을 만나 “규제 개혁 법안 중 경제계에서 통과 요청한 법안부터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벤처기업차등의결권도입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당과 정부는 기업에게 필요한 인재를 공급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특별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기업이 투자하는 직업교육에도 대대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기업들의 신규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고용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2배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민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규제개혁도 필요하다"며 "장기적인 인재육성교육시스템 구축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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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바이오, 미래자동차, 시스템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와 관련해 "향후 10년 간 58만명의 인력이 부족해 당분간 매년 15만명씩을 신규 채용해야 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청년들을 미래산업의 역군으로 채용해 육성함으로써 대한민국이 디지털 전환시대를 한발 앞서 열어가도록 기업들이 견인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앞서 이 전 대표는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김기문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청년 채용 확대를 요청했다. 이 전 대표는 "산업 분야에 진출한 중소기업도 인력이 부족하다"며 "이런 때에 좋은 청년들을 교육시켜 채용하면, 훗날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당과 정부는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공급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특별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기업이 투자하는 직업교육에도 대대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청년직업교육은 추경을 해서라도 재원을 확보하겠다. 청년고용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2배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중앙회가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청년형 PPP(근로자 급여 보호프로그램)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청년을 신규채용하는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줄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PP제도는 중소기업이 고용을 유지하고 대출금액의 일정 비율을 급여에 사용하는 등 정해진 기준을 충족할 경우, 채무상환을 감면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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