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타일랜드 퀸’ 양희영 “보나마나 올해 우승도 내 차지”

혼다 타일랜드 6일 티오프

김효주 2주 연속 우승 도전

72명 출전, 컷 없이 4라운드

양희영의 티샷 모습. /사진 제공=LPGA양희영의 티샷 모습. /사진 제공=LPGA




홀수 해만 되면 설레는 골퍼가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양희영(32)이다. 그는 LPGA 투어 통산 4승을 모두 홀수 해에 거뒀다. 2013년을 시작으로 2015년, 2017년, 그리고 2019년까지 홀수 해만 되면 어김없이 우승 소식을 알렸다. 더욱 묘한 건 2013년(KEB하나금융 챔피언십)만 제외하고 나머지 3승을 혼다 타일랜드에서 거뒀다는 점이다.



올해 혼다 타일랜드는 6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다. 대회 장소는 변함 없이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다.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12위에 오르며 샷 감을 조율한 양희영은 “이 대회는 나에게는 매우 특별하다”며 “태국에 오는 것도 좋고, 이 대회와 코스 모두 좋아한다”고 했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당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마스크를 쓰고 샷을 날리고 있는 김효주의 모습. /사진 제공=LPGA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당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마스크를 쓰고 샷을 날리고 있는 김효주의 모습. /사진 제공=LPGA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5년3개월 만에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복면 여왕’ 김효주(26)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효주가 정상에 오르면 2주 연속 우승이자 LPGA 통산 5승째를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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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과 김효주 외에 박성현(28), 유소연(31), 전인지(27), 지은희(35), 신지은(29) 등 13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대니엘 강(미국), 이민지(호주) 등 교포 선수들도 우승 후보다.

2006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아직 태국 선수가 우승한 적이 없다. 올해는 모리야와 에리야 쭈타누깐 자매와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장타쇼를 펼치며 우승한 패티 타와타나낏(이상 태국)이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총 72명이 출전하며 지난주 싱가포르 대회처럼 컷 없이 나흘간 열린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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