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오후시황] 속 타는 ‘개미’...공매도 이틀 째 코스닥 지수 1.3% ‘뚝’

연기금 매수 나서지만 지수 방어 역부족

대만 급락 등도 국내 증시 약세 자극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공매도 재개 이틀째인 4일 오후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의 투자 심리는 대체로 위축되는 분위기다.

이날 오후 1시 13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2포인트(0.30%) 하락한 3,117.88을 가리켰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4.19포인트(0.13%) 오른 3,131.39로 시작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현재는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기관이 1,345억 원 규모를 사들여 지수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개인도 444억 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973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관련기사



코스닥의 낙폭은 더 크게 나타났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01포인트(1.25%) 하락한 949.80을 가리켰다.

대만 증시의 급락도 국내 증시의 약세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약 1.6%대의 낙폭을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경제 정상화 기대로 상승하기도 했으나 여전히 공매도 이슈로 인한 일부 종목군의 부진이 발목을 잡은 모습”이라며 “대만 증시가 장 중 한 때 3.3%나 급락하는 등 증시 주변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자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되며 한국 증시 하락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이완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